첫인상만 보면 안 되는 이유! 우리가 착각하는 심리 실험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실제로도 첫인상은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첫인상만으로 그 사람의 전부를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인지 오류, 즉 착각 때문입니다.

심리학적으로도 첫인상에 대한 실험들이 흥미롭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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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강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초두효과(primacy effect)' 때문입니다.

초두효과란 처음 입력된 정보가 뒤에 들어오는 정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인데요, 

 

미국 하버드대의 심리학자인 솔로몬 애쉬(Solomon Asch)는 실험을 통해

특정 인물의 특성 설명을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의 평가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에 좋은 특성이 언급된 사람은 이후 나쁜 특성이 나와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지만, 

처음부터 부정적인 특성이 소개된 사람은 나중에 아무리 좋은 특성이 나와도 부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실제 사례로 유명한 '후광효과(Halo effect)'도 비슷한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후광효과란 어떤 대상을 평가할 때에, 그 대상의 어느 한 측면의 특질이 다른 특질들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일을 

뜻하는데요.

 

예를 들어, 한 기업에서 면접관들이 면접자의 외모가 뛰어나거나 옷차림이 깔끔할 경우,

그 사람이 실제 능력도 뛰어나다고 무의식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외모나 옷차림이 부족하면, 능력도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첫인상이 실제 그 사람의 본질과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래도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는...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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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첫인상은 중요한 정보이긴 하지만 절대로 그 사람의 전부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뇌는 간단하고 빠르게 판단을 내리기 위해 정보를 축약하고 왜곡하기 때문에 착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첫인상에 대한 심리적 착각을 이해한다면, 더 많은 사람과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부터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은 잠시 내려놓고 상대방을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